육아일기♪

[D+1 ~ D+50] 몰아서 쓰는 50일간의 육아일기 :)

Aliciaa 2022. 12. 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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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7년 전 축복이 가득한 저희 딸을 만났습니다 :)

 

출산부터 100일까지의 여정에 대해서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동탄 제일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습니다.

축복이는 꾸준히 역아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권이

제왕절개밖에 없었어요 :)

 

수술받기 전에 출산 후기들을 검색했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또 다른 세계였습니다......

 

이른 아침 미리 싸 둔 출산 가방을 들고 친정엄마, 남편과 함께

동탄 제일병원 분만실로 향했습니다...

어찌나 심장이 두근거리던지...

 

분만실에는 처음에는 혼자만 들어갈 수 있었고 들어가자마자

환자복(원피스)으로 갈아입고, 

항생제 반응 검사 & 제모 & 태동검사를 진행합니다.

 

동탄 제일병원 제왕절개는 관장은 안 하는 것 같았습니다 :)

 

그렇게 떨고 있을 때 담당 과장님이 오셔서 걱정 마시라고

이따 수술실에서 만나자고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주신 다음에

신랑을 제 옆에 데려다주고 가셨습니다.

 

신랑이랑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긴장을 푸는 중에

입원 수속을 위해 신랑은 원무과로 향하고

친정엄마랑 교대했답니다.

 

떨린 마음을 수다로 잠재우다 보니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걸어서 수술실에 들어간 후 차디찬 수술방 침대에 누웠습니다.

 

마취과 선생님과의 따뜻한 대화와 함께 척추마취가 진행되었고

이어서 바로 수면마취에 들어갔답니다.

근데 수면마취가 약했던 건지

중간에 깼습니다....ㅠㅠㅠ

 

통증이 느껴져서 아파요를 많이 외쳤던 거 같습니다.

 

그 뒤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신랑 말에 따르면 선생님한테도

아프다고 반말했다고.. ;;;

 

회복실에 와서도 한참을 아프다고만 했다고 합니다.

 

정신 차려보니 회복실이었고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가 잘빠진지 확인해야 한다며

간호사 선생님이 배 위에 있는 묵직한 것을 들고

배를 마구 누르는데...

정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런 후에 입원실로 가서 4박 5일간의 입원 생활을 거쳤습니다..

첫아기 면회는 제왕절개 날은 움직일 수가 없어서 친정엄마와 남편만

축복이를 보고 오셨고

저는 찍어온 사진만으로 볼 수 있었답니다.

 

7년 전에 태어난 이아이가 벌써 7살이고...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간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조리원을 거쳐서 집에 왔는데 처음 경험해보는 육아라서 다른 블로거들을 통해서 미리 경험하고 공부했었는데 현실은 공부는 저리 가라고 멘붕만 왔습니다.

 

축복이는 한동안 혼합 수유를 했어요 오전, 오후 시간에는 직수 + 유축으로 보내고 저녁 목욕 이후에는 분유를 먹었습니다.

 

40일 즈음 120ml를 먹었습니다. 그때부터 잠투정 + 등 센서 발동하셔서 밤새 칭얼대더니 할머니 품에서는 쿨쿨 잘 잤습니다 :)

 

그중에 어떤 날은 너무 자는 것 같아서 깨워서 수유했습니다.

 

타이니러브 모빌을 보는 축복이 입니다 :)

 

보면서 몸을 파닥파닥 대는 게 너무나도 귀엽답니다.

 

50일 즈음에는 수유 텀도 규칙적이고 잠도 어느 정도 잘 자서 조금 더 편하게 생활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등 센서가 켜져 있는지 내려놓을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내려놓으면 용쓰면서 우니까 방법이 없었습니다ㅠ

 

 

50일 즈음 축복이는 벌써 57cm에 5.5kg를 달성했답니다 :)

 

50일 기념 파티할 때의 사진인데

지금 보니 너무 아가 합니다ㅠㅠ

 

 

가끔 아기띠를 매고 아기와 산책도 했었는데

이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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