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D+51 ~ D+100] 50일부터 100일까지의 육아일기 :)

Aliciaa 2022. 12.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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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파티를 무난히 보냈습니다.

그 뒤로 축복이는 입에 뭐가 닿으면 빠는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공갈 젖꼭지를 물리고 싶은 충동을 계속 눌러왔었는데

이젠 정말 물려야 할 때가 온 것만 같았답니다.

 

안겨서도 목에 힘주고 여기저기 둘러보려고 하기도 하는 축복이 어느새 이만큼 컸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산 베이비뵨 아기띠는 목을 잘 못가 누는 신생아들에게 딱 맞는 것 같았습니다.

목을 적당히 잘 받쳐주니 엄마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어 자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50일 촬영도 했습니다. 촬영 때 칭얼댈 수 있으니 꼭 오전에 잠을 재우고 오라는 팁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전 내내 쿨쿨 재웠답니다 

 

날씨가 흐려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출발할 때쯤 기분이 좋아진 축복이 덕분에 기분은 Up Up

 

성장앨범 계약한 곳은 조리원과 연계된 동탄 라팡 스튜디오입니다. 만삭촬영 후 바로 성장앨범까지 계약을 했었습니다.

 

만삭촬영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잠깐 대기한 다음에 촬영하기 위해 의상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헤어밴드 하나에 여자여자해진 축복이

 

 

전문가는 전문가였습니다.

밥 먹고 1시간 지나면 징징대는데

스텝분들이 아기를 너무 잘 다루셔서 징징대지도 않고

잘 안겨있었습니다.

 

촬영은 대략 20~30분 정도에 끝나고

포토그래퍼님과 스텝님의 능숙한 손길로 

빠르게 촬영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저희는 집을 대대적으로 정비했어요

원래 각자 살던 집에서 

제가 사는 집으로 합친 다음

하나의 방을 옷방으로 하고 살았었습니다.

 

아이가 기어 다닐 공간조차도 없이 구조가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구조 변경을 좀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사를 계획했었는데... 그때 당시의 집이 더 저렴하고, 평수는 오히려 더 컸습니다..ㅠㅠ

 

그래서 드레스룸과 거실 재정비를 했는데 드레스 룹에 행거 대신 드레스룸 가구를 세팅했습니다.

 

그리고 부엌과 거실이 같이 있는 공간에 소파가 있으니 더욱 움직일 수가 없어서 소파도 처분했답니다.

 

리싸이클시티 수원 영통점에 전화해서 화장대, 서랍장, 소파를 정리했고

 

선물로 받은 알집매트를 거실에 깔아 주니 거실이 엄청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멀리 외출한 적이 없었는데 이즈음 외출도 했었습니다.

 

항상 집 근처만 아기띠 매고 다녔었는데 광교 롯데아웃렛까지 가보기로 했답니다.

 

약간의 찡얼거림이 있었지만 잘 버텨준 축복이 덕분에 외출은 성공적이었답니다.

선물 받은 모이몰른 옷과 모자를 입고 

4시간 여의 외출을 했습니다.

 

수유실이 잘 완비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이때쯤 2차 예방접종을 맞습니다.

 

동탄 제일병원 소아과에 2과 선생님이 너무 잘 보셔서

항상 그곳으로 갔습니다 :)

 

2개월 예방접종은 종류가 여러 갠데 그중에 한 주에는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1차, IPV(폴리오) 1차, 로타바이러스(로타텍) 1차

 

그다음 주에는 폐구균, 뇌수막염 주사를 맞았습니다.

 

70일이 되어가니 축복이는 수유량도 늘어나고 

부쩍 많이 자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먹는 만큼 수유 텀도 길어졌습니다.

 

이때쯤 외출도 많이 시도했었습니다.

수원 롯데몰, 하남 스타필드, 이천 아웃렛까지 안 다녀본 데가 없습니다 :)

 

 

트릴로지 잉글레시나를 임신했을 때 싸게 구입했었는데

유모차에도 잘 있는 거를 보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이때 방문한 곳들이 다 수유실이 잘되어 있어서

훨씬 편한 외출이었습니다.

 

예전엔 수유실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아기를 낳은 이후로는 수유실이 잘되어있는지부터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추울 때는 레이커버를 씌우고 두꺼운 담요까지 덮어서 돌아다녔습니다.

 

공갈젖꼭지가 있으면 어디서든 쿨쿨 잘자던 아이랍니다. 

 

또 옹알이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간혹 아~ 소리만 내더니 높낮이도 생기고 큰소리도 냅니다.

그동안 들은 소리라고는 항상 웃은 소리였는데

이때쯤에 느 까꿍 하면 꺄~ 소리도 내고 미소를 지어줘서 얼마나 예뻤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

 

중간에 치과치료로 수유를 못하게 되어서

완분으로 바꾸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 허리가 성한 날이 없는데 모유수유를 하기 위한 자세를 유지하려다 보니

자세가 너무 버겁기는 했었습니다.

 

그래도 잘 먹어주는 축복이가 고마워서 계속 유지했었는데

막상 완분으로 가려니 축복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되었지만....

 

그래도 제 마음을 알아주는지 분유도 잘 먹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아기 체육관을 중고로 구입했었다가

너무 빨리 구입해서 못 썼었는데 이때쯤은 꺼내서 썼나 봅니다.

 

발로 쾅쾅 피아노도 치고 위에 있는 모빌들도 만지고 많이 자란 축복이 입니다 :)

 

곧 100일이라며 축복이 이모가 보내준 쏘서

여기 들어가서 어찌나 즐겁게 노는지 

한동안 계속 사용했던 것 같았습니다 :)

 

 

새벽 수유 중 젖병을 잡고 먹는 것 같은 손이

너무 귀여워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

 

 

파티 코코에서 핑크 블라썸으로 100일 상을 대여했습니다.

 

백일떡도 뒤늦게서야 알아봤는데요

백설기 + 수수팥떡 + 경단으로 해서

집 근처에는 떡집이 없어 15분 거리의 떡집을 발견해서 거기서 구매했습니다.

 

예약을 늦게 해서 배달은 어렵다고 하셔서

남편이 직접 픽업했답니다 

 

토요일쯤 백일잔치할 예정이었는데

목요일 즈음에 물건은 배송이 왔습니다.

 

점검표도 같이 들어 있어서 빠져있는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기는 쉬웠습니다.

 

집에서 세팅한 모습인데 너무 예쁩니다 ㅎ

 

떡까지 세팅했는데 더 감성 가득한 것 같습니다. ㅎ

 

신기하게 쳐다보는 축복이 :)

 

떡은 만족했습니다.

설기는 가운데 띠가 둘러져있어서 그 띠에 단맛이 있는지 달달했고

경단은 과일 경단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수 팥 단자도 맛있었답니다.

 

100일이 되는 때쯤 축복이는 3일 동안 신경질적인 울음을 많이 울었습니다.

안아서 달래주라는 뜻처럼 들리는 울음이었습니다.

 

등 센서가 또 발동되었나... 싶었습니다ㅠㅠ

 

앉아서는 목을 제법 가눠서 의자나 점퍼루에서 잘 놀았습니다.

아직 엎드려서는 고개를 잘 못 들었는데 그건 연습을 하면 나아질 것 같습니다.

 

100일이라는 기간 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한편으로는 성장하고 한편으로는 지치기도 한 일과를 보냈네요 어떻게 보면 모든 엄마들이 겪는 일이지만 초보 엄마에게는 벅찬 일이 아니었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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