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백서♪

고양이가 선호하는 온도 :)

Aliciaa 2022. 11. 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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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면 대체로 따뜻한 곳, 시원한 곳으로 알아서 찾아 들어가 잠을 청합니다. 춥다면 한번 고양이가 있는 곳을 따라가면 알 수 있습니다. 원래 고양이의 조상이 사막에서 살아가던 생물이라 그런지 털이 탈 정도로 뜨거운 곳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괜히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찜질방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인간이 땀을 쏟아내는 사우나가 50도 온도라고 한다면 그 안에서 너무나도 편안하게 뒹굴면서 두세 시간씩 잠을 자는 모습을 보면 인간 기준으로는 매우 뜨거운 온도지만 고양이에게는 딱 좋은 온도인 것 같습니다. 열이 발생하는 가전제품 위에 올라가거나, 옛날 텔레비전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요즘의 가전제품은 그러한 공간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것들을 대체할 것이 컴퓨터와 전기밥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을 키보드가 본체인데, 고양이가 아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따뜻한 본체 위에 올라가 누우면 키보드 조작이 아예 불가능해집니다. 때문에 여러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이 유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별도로 장만해서 노트북 본체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길고양이들도 마찬가지인지라 겨울에 엔진 열이 남아있는 자동차 아래에 들어가 있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혹은 주차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차의 보닛 위에 올라가 찜질을 하기도 하고, 지하 주차장까지 들어가기도 하고 날이 많이 추울 때엔 엔진룸에 들어가서 엔진 틈에 기어들어가기도 합니다. 더 추워지면 엔진룸 안에서 얼어 죽거나, 차가 움직이면 팬이나 벨트에 치여 죽기도 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겨울에 몰랐다가 날이 풀리면서 냄새가 나서 알게 되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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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차를 세워둔다면 엔진룸을 두드려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고양이를 쫓아내고 차에 타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다 이 때문입니다. 더 좋은 건 매번 엔진 룸을 열어보고 운행을 하는 것입니다. 귀찮긴 하지만 그곳에서 죽은 것을 치우면서 충격을 받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일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엔진룸에서 변을 당하는 것은 차주로서도 명백하게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엔진룸을 두드려보는 게 쓸모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습성이 외부 소음으로 인해 위협을 느끼게 되어있는데, 오히려 안전한 곳으로 들어가려 할 텐데 이 사방이 막힌 엔진룸이 고양이의 인식에 과연 안전한 곳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더 깊숙이 들어가 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경우면 몰라도 확실하게 있다고 보이면 막대기 같은 것으로 쑤셔서 도망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낫다는 사람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바이크


오토바이의 경우 사람의 온기가 남아 있는 시트에 발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시트의 소재가 열을 받고 그리고 엔진에서 올라오는 잔열 자체도 시트 쪽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 동안 따뜻함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오토바이의 특성상 엔진룸이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바이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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